영암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은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제반 정부 정책 등의 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20년 영암군의 미래먹거리와 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읍·면순회간담회, 주민설문조사, 실·과·소 순회간담회, 중간보고회, 주민설명회, 의회 보고회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여러 차례 보완을 거쳐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재)광주전남연구원은 '활기 넘치는 미래 도시 영암'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군민이 행복한 영암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 및 기업 유치로 부자 되는 영암 ▲융·복합 생명산업 육성으로 풍요로운 영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를 품은 영암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7개 분야에 대한 세부추진과제도 보고했다.
영암군종합발전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를 보면, 친환경농업 선도지역인 영암군의 환경보전적 농업 실천지역의 위상 제고와 생태유기농업 기반의 농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립 생태유기농업연구소 유치', 조선업에 편중되고 노후화된 대불국가산단을 ICT융합 제조업 혁신기반 조성과 산단 내 기업 투자유치 여건 및 혁신환경 조성 등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재편성하는 '서남권 산단 대개조를 통한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최근 미래 혁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 등과 연계해 영암군을 수상항공사업 선도기지로 조성해 국토 서남권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북아 수상항공산업 특화 선도 거점 조성;, 자동차 튜닝산업을 다각화해 의료 등 공공분야 수요에 맞춘 미래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부품생산 거점 조성을 위한 '미래형 자동차 튜닝·퍼스널 모빌리티 특구 조성',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지역 내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연계해 국제 외국인 교류센터 조성과 글로벌 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삼호읍을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서남권 국제도시 조성' 등이 들어있다.
군 관계자는 "계획의 수립 과정에서 정책의 수요자인 군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제4차 전라남도 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최근 대선공약 등의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20년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청사진 마련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이번 최종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비롯해 보완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마무리 작업 후 영암군종합발전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