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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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소?

새싹 오르고
따스한 봄날
버려진 화분들

세파에 시달려
진딧물
피부병에
울고 있다

안쓰러움에
씻어주고 약 바르고
주인 없소

죽일 수는 없지
버리긴 아까워
아흔아홉 어머님이 밀고
난 끌고 와

포근히 안아준다.


강종림
영암문인협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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