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는 180명 학생 개개인의 이름과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의미 있는 글까지 직접 작성해 전달했다.
천우연 작가는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문화기획자라는 이름으로 20년을 살고 있다.
천 작가는 스코틀랜드, 덴마크, 미국, 멕시코의 예술마을을 찾아 석달 이상씩 머물며 현지인처럼 살았던 450일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자신의 저서를 모교 학생들에게 기증한 천 작가는 "단순히 관광지를 훑어보는 관광이 아닌, 현지인처럼 살아가는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 어떤 학교나 직장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향해 가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후배들에게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