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영암군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암군봉축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오후 6시 영암문화원 풍물패와 성향예술단의 기념공연에 이어 법요식이 열렸다.
소상원 부군수, 강찬원 의장 등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대흥사 회주 월우스님, 월출산 도갑사 주지 수관스님을 비롯한 사대부중과 불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법요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화, 수관스님 봉축사, 격려사 및 축사, 점등, 제등행렬 등으로 이어졌다.
도갑사 주지 수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의 어둡고 힘든 터널을 지나 이제는 연등처럼 환하고 밝은 안전한 일상회복의 시작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오는 5월 8일 오전 11시 월출산 도갑사 대웅보전 앞마당 등 영암 관내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사진 = 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