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재 시종면장과 박성표 월출산농협 조합장, 김영근 전임회장, 최 신임회장의 부인 오금초 여사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 노인회 강령 낭독, 전임 회장 격려사, 신임회장 취임사 및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시종면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김영근 전임회장은 "신임회장의 그간 경륜이 시종면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 크다"고 말했다.
최원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장 임기 중 지난달 안타깝게 타계한 고 최형수 회장과는 70년 지기 죽마고우였기에 이 자리를 수락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시종면노인회 발전과 노인이 행복하고 존경받으며,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미력이나 최선을 다해보고자 마음을 다잡게 됐다"면서 "우리 시종면은 농업이 주업으로 평생 농사지어 자식 교육시키고 결혼시키는 등 뒷바라지를 하다 보니 정작 우리 노인들은 몸은 병들어 어느 한 곳 성한 곳이 없는 상태로, 남은 여생 친구들과 가족, 특히 우리들 자신을 위해 많이 웃고 열심히 놀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박현재 시종면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노인의 권익증진뿐만 아니라 복지회관 환경정비에도 애를 써준 전임 회장 및 임원들에 감사하며 효 사상을 발전시켜 시종면 노인의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소요된 기념품 및 음식값 등은 최 회장의 자녀들이 십시일반 마련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