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과 병행해 도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무안 남악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 목포 현충탑, 남악 김대중 동상을 잇따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 지사는 일자리·경제 대도약과 도민 소득·행복 증대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첨단·전략산업 30조원 투자유치 계획 ▲어려운 도민을 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계획 ▲고품질 쌀 산업 육성 종합계획 등 3건을 결재한 뒤, 직원 500명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도민제일주의와 혁신행정을 당부했다.
또 본 행사인 비전선포식에서 김 지사가 직접 발표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비전'은 구체적 목표와 실현방안을 담은 8대 전략을 담았다.
이 전략에 따라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에 주력하며, 청년이 바라는 좋은 일자리, 첨단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주도와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에도 힘써 세계 최대규모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일자리 12만개를 만들고 한국에너지공대를 초일류 대학으로 키운다. 또 1조 원프로젝트 '초강력레이저 국가연구시설'과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김 지사는 또 전남만의 문화예술 자원과 콘텐츠를 융복합해 '문화·관광 융성시대'를 선도하고, 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하는데도 주력하며, 'SOC 르네상스'를 바탕으로 전남을 '환태평양시대 관문, 초광역 메가시티'로 도약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 '행복 전남' 실현에도 온힘을 다해, 민선7기 도민행복시책을 확대하면서 새 시책을 발굴하고, 도민 30년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전남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전 발표 이후 김 지사는 도민 대표들과 기념목을 심었다. 광주시 축하사절단이 전례 없이 비전선포식과 기념식수에까지 참여, 전남·광주의 상생협력에도 좋은 신호가 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200만 도민이 단합하고, 전남과 광주가 함께하며, 천만 향우들까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도민 한분 한분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