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팅은 MZ세대 공직자들이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 갖고있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생각을 들어 보자는 소상원 부군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주니어보드 단원들은 격의 없이 자신의 생각을 논의할 수 있도록 기존의 딱딱한 회의 방식이 아닌 '샌드위치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것.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시보떡, 첫 월급떡과 같은 과도한 인사치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와 더운 날씨에 반바지 착용이 가능하도록 복장규제를 완화하자는 의견,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어 멘티인 상사가 젊은 세대의 특성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리버스멘토링' 도입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영암군 혁신 주니어보드는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오픈톡을 활용한 소통채널을 운영하는 등 자유로운 활동을 바탕으로 군정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연말에 활동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소상원 부군수는 "주니어보드 단원들과 샌드위치 미팅을 통해 젊은 공직자들의 신선한 생각과 당찬 포부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청년 공직자의 주니어보드 활동이 영암군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