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21개 단체가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암문화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암 관내에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 정자를 선정해 '정자가 기가막혀 풍악을 울려라'라는 타이틀로 총 3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소호정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인문학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패길놀이, 국악가요, 트로트, 피아노연주, 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또 소호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전통음식체험과 더불어 주민이 주체가 돼 주민 노래방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대환 이장은 "작고 외진 마을이라 문화행사나 공연이 거의 없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로 마을과 소호정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고 주민들 역시 즐거워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남 원장은 "8월과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두 번의 행사를 더 계획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함께 호흡하고 어울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