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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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홍

모처럼 낸 휴가를 가을장맛비에 양보하고
온종일 스마트폰이랑 눈싸움 하던 날
퇴근하는 남편 따라온 꽃 한 다발
보라색 붉은색 연한 홍색 햐얀색의 천일홍

웬 꽃 하고 분홍색 마음으로 물으니
아는 언니 집 화단에서 데리고 왔단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아시려나
꽃을 들고 온 그 남자는


김선희
영암문인협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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