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시작되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주민불편사항 해소 등 비상사태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보건기관 23개소와 의료기관 25개소, 약국 23개소를 각각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 진료 공백 및 약국이용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은 군청 홈페이지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연휴기간에도 감염병 대응팀 비상근무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곳(영암보건소)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PCR검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코로나19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 5개소를 포함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13개소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5개소 및 당번 약국 11개소를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자세한 운영일정은 영암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65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홀몸어르신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매일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며, 코로나19 취약계층 방역지원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중 차량 소통상황 및 안전운행 관리와 교통불편 신고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특히 관내 신북터미널의 경우 매표소 운영인력이 없어 공무원이 직접 연휴 근무조를 편성해 터미널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9일과 12일에는 생활쓰레기를 정상 수거하고,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또 연휴를 맞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군민의 안전의식 증진을 위해 유관기관, 민간전문가와 함께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AI·구제역 방역 대책반은 귀성객 등 방문차량으로 인한 질병확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명절 전후 위험지역(축산농가, 축사밀집지역, 주요도로변 등)에 대해 집중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비롯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