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의장, 신승철 전남도의원, 고화자, 박종대, 이만진, 정운갑, 고천수, 정선희 영암군의원, 박현규 영암군농협조합장협의회 회장(군서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조합장, 읍·면장, 김강식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장, 전승렬, 이완자 (사)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 남녀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지역민이 참석해 축하했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영암군지회 한은화 회장의 사회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아리랑난타 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공자표창, 인사말, 주제결의 퍼포먼스, 강연,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표창에서는 결혼 후 부부간 양성평등을 실천한 최화자, 양해근씨 부부와 이정숙, 백행관씨 부부에게 우승희 군수로부터 양성평등상이 전달됐다. 또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권익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11개 읍·면에서 선정된 이향숙(영암읍), 김충열(삼호읍), 김인화(덕진면), 박은주(금정면), 우효숙(신북면), 이숙자(시종면), 전한숙(도포면), 송경옥(군서면), 윤상철(서호면), 박차순(학산면), 박선애(미암면)씨에게는 표창장이 전달됐다.
우승희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들의 어머니 할머니 세대에서는 양성평등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살아왔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양성평등을 위한 오늘같은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면서, "여성이 다양한 역할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남녀가 차별 없이 함께하는 행복한 영암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 놓인 카드를 활용한 양성평등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