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는 것은 몸에 병이 된다지만
참고 견디는 것이 어디 나 뿐이랴.
사는 것이 견딤이어서
울면서 견디고
가슴을 태우면서 견뎌서
스스로 인격을 완성해 가는 것 아니던가.
다만
견딤이 슬프지는 않아야 하리.
박춘임
'문학춘추' 시로 등단(2000년)
전남시문학상 등 수상
시집 '나이테를 그으며' 등 다수
수필집 '지금 열애 중', '인생, 그 아름다운 중독'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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