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덕비 제막은 중계마을 주민 일동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뤄졌다. 제막식에는 방정채 시종면장과 김점수 남해신사제례보존회장을 비롯한 지역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덕을 기렸다.
1939년 시종면 월악리 중계마을에서 육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난 황인헌 선생은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많은 농토를 임대해 남보다 앞서 특용작물 재배와 대형하우스 농사로 크게 성공, 인근농민들의 본보기가 되는 등 피폐한 농촌지역의 소득향상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또 1천여평의 마을광장(정호)를 복원하고, 회관과 동각 건립, 마을안길 확장공사 등 수많은 숙원사업들을 출향인사들을 참여시켜 추진했다. 1997년에는 시종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시종∼종남 간 도로확포장추진위원장을 맡아 도로망을 정비하는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시종면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2008년 월악 저수지에 생활폐수가 유입되자 관계기관에 청원, 18억원의 오폐수공사비를 확보해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