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6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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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67일

영암군산림조합 이부봉 vs 김기동

영암농협 박도상 vs 이종한

삼호농협 황성오 vs 이동준

낭주농협 이재면 vs 김봉진

신북농협 이기우 vs 김영삼

금정농협 최병순 vs 최영택

영암축협·서영암·월출산·군서농협은 무투표 전망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는 영암지역 10개 조합 가운데 6개 조합이 2파전 양상을, 나머지 4개 조합은 현직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영암군산림조합은 이부봉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기동 전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과 리턴매치를 벌일 전망이다. 이들은 4년 전에도 대결을 펼쳐 이 조합장이 1천66표(43.30%), 김 전 본부장이 967표(42.0%)를 얻었었다.
영암농협은 박도상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이종한 전 금정농협 상무가 뛰어들었다. 박 조합장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1천331표를 획득, 67.6%의 높은 득표율로 영암지역 10개 조합 조합장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현직 조합장을 압도적 표차로 꺾었다. 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때는 경쟁자가 없어 무난히 재선 관문을 통과했으나 이번 3선의 길목에 이 전 상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삼호농협은 황성오 조합장이 5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동준 전 군서농협 전무가 경합에 나섰다. 황 조합장은 이미 3선 조합장을 지냈으나 지난해 정관 개정을 통해 비상임 조합장으로 바뀜에 따라 다시 조합장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역으로 5선 도전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전무는 삼호농협에 오래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낭주농협은 이재면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봉진 전 낭주농협 전무가 이의 제지에 나섰다. 이 조합장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천567표로 85.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상대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린 바 있다. 하지만 통합 전 덕진농협에 오래 근무했고, 낭주농협 근무를 통해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김 후보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치열한 득표전이 예상된다.
신북농협은 이기우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영삼 전 신북농협 상무가 경합에 나섰다. 이 조합장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710표를 얻어 득표율 52.74%로 상대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금정농협은 최병순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최영택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영택씨는 금정농협에 근무했으며 농산물유통업을 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738표를 얻어 득표율 65.71%로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밖에 재선에 도전하는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과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 월출산농협 박성표 조합장, 군서농협 박현규 조합장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당선이 유력해보인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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