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강화지구 소방설비 등 지원 조례 대표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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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강화지구 소방설비 등 지원 조례 대표 발의

손남일 전남도의원, 도민 인명·재산 피해 예방 기여 기대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소방설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월 2일 제368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화재예방강화지구'는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화재발생 우려가 크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화재의 예방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화재예방강화지구는 시장이나 공장·창고 밀집지역,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등으로 노후화되고 밀집도가 커 통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구조적 특성상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현재 도내에는 목포동부시장과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2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손남일 의원은 "화재예방강화지구에 소방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안했다"면서 "화재예방강화지구에 대한 소방설비 등의 지원이 앞으로의 안전관리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는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소방설비 등 지원계획 수립, 지원대상과 비용지원·정산, 지원 심의·의결을 위한 위원회의 설치와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2월 10일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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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보행중 사망자 많다" 교통사고 감소대책도 촉구
손남일 의원은 2월 2일 제368회 임시회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작년 조사결과 보행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사람의 절반 이상이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고, 노인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에서 한국은 10년째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노인 사망자 중에 보행 중 사망 비중이 차량 탑승자 사망 비중보다 높아 보행자 사망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손남일 의원은 "심각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 중 교통 사고가 많이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현장확인 및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돼 있는지 살펴보는 등 각 지역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노인들의 사회적 활동까지 점차 늘어나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확실한 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하게 개선되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이에 대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교통안전시설을 점차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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