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왕인'으로 선정된 황용주씨는 투철한 교육철학과 사명감으로 영암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는 등 34년 간의 교직생활 동안 녹조근정 훈장, 사학육성공로장, 문교부장관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1975년부터 2010년까지 교직 생활의 전부를 영암여자중·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영암의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 퇴직 후에도 영암지역거점고등학교 육성추진협의회 위원장과 (재)영암군민장학회 이사, 전남궁도협회 감사 등을 맡아 꾸준히 활동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과 후진양성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향토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황용주 선생은 교육자로서 존경받았을 뿐만 아니라 퇴임 후에도 꾸준히 영암의 교육, 문화,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어진 인품으로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고 있어 올해의 '왕인'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인'으로 선정되면 왕인문화축제 중 대표행사인 'K-레전드, 왕인의 귀환'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왕인박사의 위업을 선양하게 된다.
왕인 선정은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된 이래 1999년 첫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2명을 선정했다. 출신지별로는 영암 5명, 삼호 1명, 덕진 3명, 금정 1명, 신북 2명, 시종 1명, 군서 5명, 서호 1명, 학산 1명, 미암 2명 등이다.
한편, '2023 왕인문화축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표행사인 테마퍼레이드 'K-레전드, 왕인의 귀환'을 비롯해 구림마을 달빛야행, 모두의 놀이터! 왕인 천자문월드, 북카페 '왕인의 숲' 등 6개 부문 5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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