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23 왕인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3 왕인문화축제’가 오는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나흘 동안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올 왕인문화축제는 ‘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이라는 주제로 6개 부문 57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행사인 테마페레이드 ‘K-레전드, 왕인의 귀환’, ‘제33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등 4종의 주제행사와 ‘국립공원월출산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 기원 음악회’등 18종의 문화공연행사,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등 22종의 참여체험행사, ‘氣찬영암 관광투어’등 6종의 연계행사, 포토 존 ‘빛으로 물든 영암’등 6종의 부대행사 등이다. 특히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변화한 트렌드를 반영했다.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올 축제에 대해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영암전통문화의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왕인의 스토리가 담긴 축제장 구성 및 야간 포토 존 확대,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영암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축제 육성을 위한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방문객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대표행사 = 올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이자 하이라이트인 테마퍼레이드 ‘K-레전드, 왕인의 귀환’은 축제 마지막 날인 4월2일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상대포역사공원→구림마을→주무대로 이어지며 펼쳐진다. 지난 축제까지는 1,600년 전 도일(渡日)하는 왕인박사를 재현했던 ‘왕인박사 일본 가오!’의 콘셉트를 바꿔, 왕인이 현대로 귀환해 영암의 미래를 선언하는 ‘K-레전드, 왕인의 귀환’을 재현한다. 또 볼거리를 강화하고 지역민과 방문객 참여를 확대해 ‘킬러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으며,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파한 천자문과 문자 콘텐츠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테마퍼레이드는 전문배우 및 공연팀, 지역민, 국내·외 방문객 등 참여하는 대형퍼레이드로, 왕인박사의 귀환을 환영하는 축하마당, K-컬처 영암을 상징하는 외국인 댄스 공연 등을 퍼레이드 구간에 배치해 행렬 붐업과 방문객 호응을 유도한다. 왕인의 귀환→귀환 퍼레이드→축제의 난장→환영 퍼포먼스 구성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왕인이 현대로 귀환해 영암의 미래를 선언하는 연출로 축제 주제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대표프로그램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대형퍼레이드를 만들어 지역 풍물놀이 단체의 전통공연으로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행사 이후 완주상품 증정으로 방문객의 퍼레이드 참여를 유도하며, 상대포에서 주무대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의 실황을 드론 영상으로 송출, 공간적 한계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퍼레이드 전후 공연과 귀환 퍼포먼스로 축제의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상대포에서 출발한 행렬이 주무대에 도착해 왕인박사의 귀환을 환영하는 축제의 난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방문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퍼레이드 전 금요일과 토요일 왕인문화축제의 주제성을 담은 ‘박사왕인 행차 길놀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 주제행사 = 주제행사로는 왕인박사 춘향제 및 학술강연회, 제6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 등이 열린다. 춘향제는 학성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축제기간 한·일의 후손들이 사당에서 봉행하는 추모의례로 3월30일 열린다.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춘향제가 열리고,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기념식이 이어진다. 낮12시부터 12시30분까지 왕인문 제막식도 예정되어 있다. 이날 오후2시부터는 영월관 2층에서는 (사)왕인박사현창협회가 주관해 왕인박사 학술연구를 통해 축제 비전 제시 및 축제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 문화·공연행사 = 문화·공연행사는 영암어린이 재롱잔치, 낭주골 어울마당, 왕인학생 예술대회, 박사 왕인 행차 길놀이, 영암 태권도&아리랑활력무 시연, 진기명기 퍼포먼스,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 기원 음악회, 氣찬영암 문화人 콘서트, 영암 전통 민속놀이, 왕인 어린이 독서골든벨, 청소년 K-컬처 콘테스트, 달빛 디제잉파티 ‘新난파진가’, 성향예술단 전통문화공연, 캐릭터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 왕인愛 몹플레이 등 19종이다.
특히 개막 식전공연 및 개막행사인 ‘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은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 정신을 널리 알리고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개막행사로, 3월30일 오후6시30분부터 9시까지 주무대에서 열린다.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7시 개막식이 열려 왕인상 시상, 개막선언 등이 이어지며, 개막퍼포먼스 ‘왕인, 영암 K-컬처로 잇다’가 열려 축제의 정체성과 영암의 비전이 담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주요 내용은 왕인의 빛, 영암 K-컬처, 미래를 열다, 축제 성공기원 오프닝 세레모니 등이다. 이어 목포MBC의 특집방송과 불꽃놀이가 열린다.
박사 왕인 행차 길놀이는 축제의 주제를 구현하며 지역민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왕인 행차 프로그램이다. 3월31일 오후1시부터 2시까지, 4월1일 낮12시부터 오후1시까지 왕인박사 탄생지에서 영월관 광장까지 두 차례 펼쳐진다.
진기명기 퍼포먼스는 3월31일 주무대 광장에서 오후4시부터 1시간 동안 거리공연 예술가가 폴을 이용해 선보이는 아슬아슬한 서커스 공연 프로그램이다. 거리예술가 서남재의 차이니즈 폴을 이용한 서커스 공연으로 펼쳐진다.
氣찬영암 문화人 콘서트는 4월1일 오전10시30분부터 낮12시까지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영암 문화예술인 참여의 장으로, 영암 문화의 우수성 고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 참여·체험행사 = 참여·체험행사로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in 영암’, 모두의 놀이터! 왕인 천자문 월드, 북카페 ‘왕인의 숲’, K-웰니스 영암! 오감만족 힐링 체험, 백제·아시아 전통의상과 민속놀이 체험, 왕인의 숨결! 영암 문화 체험, 목재문화체험장 나무놀이터, 상대포 왕인호(백제선) 승선 체험, 상대포 소망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체험, 구림벚꽃길 걷기대회, 영암 읍·면 놀이 경연, 외국인 미션레이스 ‘헬로 왕인’, 플로깅 역사투어 ‘왕인산보(散步)’, 구림마을 달빛야행, 구림마을 자전거투어, 구림마을 벚꽃여행, AR(증강현실)로 즐기는 왕인의길 다섯마당, 봄꽃 사진관, 월출산 별 헤는 밤, 구석구석 미션투어, 봄꽃 소식, 느린 우체통, 왕인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등 22종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in 영암’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학습형 놀이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축제기간 오전10시부터 6시까지 너른마당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두의 놀이터! 왕인 천자문 월드는 축제 기간 열리는 상설프로그램으로, 왕인의 상징 ‘천자문’과 영암의 한석봉 설화를 놀이로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석봉이네 놀이마당 ▲미션! 디지털 천자문 ▲천인릴레이 천인천자문 ▲천자문 플레이 ▲천자문 예술창작촌 ▲천자문 퍼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연계행사 = 연계행사로는 氣찬영암 관광투어, 글로벌 왕인투어 ‘어서와~영암은 처음이지?’, 구림마을 한옥스테이, 월출산도갑사 템플스테이, 영암도기박물관 특별전 및 도예교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미디어아트 기획전시 등 6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氣찬영암 관광투어’는 축제 기간 상대포역사공원과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영암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1일 버스여행 프로그램이다. 탑승장소는 상대포역사공원 승강장이며 참가자는 현장접수한다. 출발시간은 오전10시와 오후3시다.
글로벌 왕인투어 ‘어서와~영암은 처음이지?’는 외국인 대상 1박2일 체류형 콘텐츠로, 영암의 주요 명소와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나는 영암관광여행이다. 4월1일 오후5시부터 2일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하정웅미술관에서는 미디어아트 특별기획전이 축제 기간 계속된다.
■ 부대행사 = 부대행사로는 포토 존 ‘빛으로 물든 영암’, 영암 홍보관 운영, 사진으로 본 영암군 근·현대사관, 전국 야생화 전시회, 영암 푸드랜드, 영암 쇼핑랜드 등 6종이 준비되어 있다.
포토 존 ‘빛으로 물든 영암’은 왕인박사유적지를 다채로운 한지등으로 밝혀 왕인의 빛을 표현한 작품 전시와 구림마을 경관 조명 설치로 야간 볼거리 제공 및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왕인로 빛의 정원, 빛을 품은 구림마을, 월출산 레이저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 야생화 전시회는 축제 기간 전국 단위 야생화 전시회 개최를 통해 농업을 관광산업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하려는 취지다. 장소는 목재문화체험장이다.
영암 푸드랜드는 영암의 향토음식 등을 다채롭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영암향토음식판매관, 귀농귀촌인음식판매관, 북한음식판매관, 영암축협 농가모임 음식판매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영암 쇼핑랜드는 영암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특산물과 영암도기의 인지도 향상 및 지역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한 홍보판매관이다. 친환경 농산물 판매관 12개소, 친환경 축산물 판매관 7개소, 영암도기 홍보판매관 등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