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소선(素仙) 조명숙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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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소선(素仙) 조명숙 초대전 개최

서울 인사동 이어 영암문화원서 4월 17∼28일까지 12일간 전시

영암 출신 서예가 소선(素仙) 조명숙 초대전이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영암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7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색소폰동호회 축하공연에 이어, 내빈 및 작가 소개, 격려사, 인사말, 테이프컷팅 등이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신승철 도의원과 박영배, 정운갑 군의원, 김한남 문화원장,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백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 추담 김길환 선생을 비롯한 작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호남대학교 미술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조명숙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입선,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추천작가, 전국소치미술대전 초대작가,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와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은 한문서예와 문인화 등 40여점이다. 모두 오랜 필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최영열 전 전남도 민원실장 부인이기도 한 조명숙 작가는 국제서법예술연합 호남지회 한중교류전, 점하나 회원전, 호대대학원 원우회전 등 교류 및 단체전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가족 소개에 나선 최영열 전 전남도 민원실장은 "꽃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간의 덕은 만리를 간다는 뜻의 '화향천리(花香千里) 인덕만리(人德萬里)'라는 문구와 '배려(配慮)'라는 문구, 변하지 않는 '초심(初心)'이라는 문구, '하심(下心)'이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우리 부부는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면서, "아내의 뛰어난 소질을 마음 편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조명숙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한다. 저 또한 오랜 세월 붓과 함께 했지만 용기를 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제 마음을 표현했던 것 같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라며 서예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 있게 여기고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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