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한라장사 |
대회 4일차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주장이자 팀내 최다 타이틀 보유자인 최정만은 첫 장사등극에 도전하는 파죽지세의 이주용(부산갈매기)을 만나 단 한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금강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 올해만 2번째 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산 17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다음날 열린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은 한솥밥을 먹는 최성환 장사와 차민수 장사의 집안싸움(?)으로 전개됐다. 올해 각각 한 번씩 장사에 등극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두 장사가 마지막 판까지 가는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치며 관중들을 긴장시킨 가운데, 차민수 장사가 12번째 한라장사에 도전하는 최성환 장사에 허를 찌르는 신속한 밭다리를 적중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대회 마지막 날 김민재 장사의 백두급(140kg이하) 4위와 단체전 준우승을 더하며 대회를 마무리, 이번 대회에만 2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총 70회의 우승(장사 58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8회)을 기록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