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군수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전반적인 멜론 재배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폭넓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암에서 선보이고 있는 'K멜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국내 최고의 고품질 작목으로, 출하시기는 원래 5월 중순이었으나 다겹보온커튼과 난방시설 도입 등 기술력 향상에 힘입어 수확시기를 45여일 앞당기며 지난 20일께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도포 멜론은 영암 지역 특유의 풍부한 일조량과 최적의 생육환경 속에서 재배된 조기출하 멜론으로,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풍부한 즙과 높은 당도를 확보, 정가수의 거래 방식으로 정식 출하시기보다 높은 출하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암군에서는 모두 51농가가 37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으며,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지난 3년간 93톤 3억1천만원 상당의 멜론을 수출하는 등 국외 마케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5억원 수출을 목표로 외국바이어와 본격적인 접촉에 나선 상태다.
군은 올해 시설원예 등의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병해충 및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원예 및 노지채소 농가에 보조금 3억원을 투입,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기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멜론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강화와 계속적인 조기재배 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멜론의 안정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멜론이 지역특화 작물의 대표주자인만큼 고품질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면서, "빼어난 자연조건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현장의 이야기를 반영해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