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옥외행사로 다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종면문화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윤평한)가 주최해 식전행사로 가장행렬(고려현종) 및 난타공연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윤평한 추진위원장의 개식선언, 국민의례, 면민헌장 낭독에 이어 효행상과 면민의상 수여식이 열렸다. 효행상은 와우2리 이장을 맡고 있는 마일만씨가 수상했으며, 방축마을 출신으로 광주에서 ㈜영신종합건설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학 대표에게는 면민의상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경품추첨과 함께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마을별 체육행사와 밸리댄스 공연, 마을별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등 주민참여행사도 열려 참가한 모두가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부대행사로는 가훈 써주기(시묵회)와 유물(옹관)전시회가 진행됐으며, 시종면여성의용소방대가 일일찻집을 운영하는 등 다채롭게 전개됐다.
방정채 시종면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종면은 어느 지역보다 농업경쟁력이 우수한 자연조건과 지리적 여건을 지니고 있어 젊은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는 마한의 발상지로 마한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우리나라 3대 해신제 중 하나인 남해해신제를 봉행하는 남해신사가 위치하고 있는 등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인 만큼 면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