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이번 대회에 총 24개 종목 29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씨름과 태권도, 사격 등의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개인전 일반부에 출전한 안주연 선수가 금메달, 단체전에서는 박지민, 안주연, 윤동규, 최성원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태권도에서도 -62㎏급에 출전한 임금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46㎏급과 -63㎏급, -53㎏급에 각각 출전한 박서경, 안향식, 이지민 선수가 은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씨름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김민재, 윤성민, 박성용, 차민수, 최성환 선수와 세한대학교 진민하, 양윤정, 오윤서, 김아연 등 여자선수가 단체전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개인혼영200m에 출전한 이재창 선수와 남자부 접영 50m에 출전한 전혁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이밖에 유도와 배구에서 각각 3위, 육상트랙필드 4위, 탁구 5위, 볼링과 수영 각각 6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바둑(250점)과 테니스(350점), 소프트테니스(350점), 골프(200점) 등의 종목에서는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은 “지난해 성적에는 미치지는 못했지만 태권도와 사격 종목 등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깃발을 가져올 수 있는 7위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체전 준비에 고생한 각 종목 단체장을 비롯한 선수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등 24개 정식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7천200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으며, 종합우승은 여수시(종합득점 4만725점), 2위는 광양시(종합득점 3만6천275점), 3위는 순천시(종합득점 3만3천375점)가 차지했다. 다음 대회 개최지는 영광군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