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부처님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영암군사암연합회와 영암군봉축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영암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영암군봉축위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성향예술단, 낭만사오정, 김산옥 조선판스타, 걸그룹 레이디티, 수지니 등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법요식은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의장, 도갑사 주지 수관 스님을 비롯한 각급기관사회단체장과 사암연합회 스님, 신도, 군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화, 수관스님 봉행사, 환영사, 격려사 및 축사, 점등, 발원문, 제등행렬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법요식에서는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추첨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 이날 제등행렬은 여느 해보다 크고 다양한 연등이 마련된 가운데 영암경찰서 차량의 선도로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부광목욕탕→오거리→농협 영암군지부→영암산림조합을 왕복했다.
도갑사 주지 수관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모든 근심걱정과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 연등처럼 환하고 밝은 세상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오는 5월 27일 오전 10시 월출산 도갑사 대웅보전 앞마당 등 영암 관내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