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중심 7개 읍면 '365 생활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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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 중심 7개 읍면 '365 생활권' 만든다"

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 선정 5년간 국비 300억원 등 429억 투입

교육·문화·보건·의료서비스 및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등 '365 생활권' 구축

영암읍을 비롯한 덕진, 금정, 신북, 시종, 도포, 군서면 등 7개 읍·면을 대상으로 '365 생활권'을 구축하는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다.
'365 생활권'은 30분 내 보건·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3),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6), 5분 내 응급상황 대응시스템(5)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협약' 공모는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365 생활권' 구축과 같은 공통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군이 지역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방향을 수립하면, 중앙과 시‥군이 협약을 체결한 후 이 협약에 근거해 발전계획 이행에 공동 투자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군은 '활기, 정기, 생기, 윤기 나는 365영암'이라는 비전 아래 농촌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농촌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참여, 선정됨으로써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00억원 등 4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군비는 129억원이다.
사업비는 영암읍에 대한 '중심지 활성화' 130억원, 덕진, 신북, 시종, 도포면에 대한 기초생활거점조성 230억원, 금정, 군서면에 대한 2단계 기초생활거점 조성 40억원, 농촌마을배움나눔 등 6건의 사업비 29억원 등이다.
읍·면별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영암읍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보면, 영암읍의 경우 군민들의 '평생교육학습 거점' 구축을 위해 영암 평생교육학습센터 조성, 배후마을 문화복지 나눔 확대, 지역생활권 공동체 강화 등이 추진된다.
덕진면은 '웰니스(wellness)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덕진 문화교류센터 조성, 교육 문화서비스 제공, 생활복지 서비스 강화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금정면은 '배후마을 주민역량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복지서비스 제공 및 농업인 창업 지원 서비스, 금정 복지서비스 공급 등이 이뤄진다.
신북면은 '전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교류의 거점' 마련을 위해 신북 호산골 교류센터 조성, 평생학습 복지프로그램 운영, 배후마을 문화복지 나눔 확대 등이 추진되고, 시종면은 '문화·복지 및 체육을 잇는 공동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시종 다목적센터 조성, 교육·문화서비스 활성화, 행복한 복지서비스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포면은 '체육·복지·문화서비스 거점 조성'을 위해 도포 커뮤니티센터 조성, 맞춤형 문화복지 서비스, 도포면 공동체 운영역량 강화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군서면은 배후마을로의 문화·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문화·복지서비스 제공, 실버 헬스 강화 프로그램 운영, 군서면 공동체 운영역량 강화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 평가는 각 시·도 평가를 거쳐 중앙평가가 이뤄져 사전예비검토 및 대면평가를 통해 대상 시·군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읍·면별 현안의견수렴을 위한 생활권추진위원회와 농촌협약위원회 개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계획의 보완·승인 절차를 거친 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도시디자인과 김동식 과장은 "농촌협약 공모 선정은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촌협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행복한 영암의 기초를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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