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대응기본계획은 올해 1월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인 영암군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5개년의 지원 전략이다. 영암군 인구감소지역대응기본계획 주요내용과 영암지역 인구특성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註>
'도약하는 청년 미래, 살아나는 지역 활력' 비전 설정 실현 위해 생활인구 30만명 달성
지역연계형 일자리 1천개 창출 및 건강한 인구구조 회복 목표 4대 전략 40개 사업 선정
<상>인구감소지역대응기본계획 주요내용
■ 인구 활력 증진
인구 활력 증진 전략에는 세 가지 실천과제 별로 추진사업들이 선정됐다.
첫 번째 실천과제인 ‘체류 주민 확보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추진사업으로는 ▲서울농장 운영, ▲귀향인 주택수리 지원사업, ▲농촌유학마을 조성 사업 등이, 두 번째 추진과제인 ‘작지만 강한 연결-체류 관광객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구림한옥체험관 리모델링, ▲농촌에서 살아보기, ▲황토자원체험시설 조성, ▲지역상생 강해영 프로젝트 등이, 세 번째 추진과제인 ‘지역특화형 외국인근로자 유입 촉진’을 위한 사업으로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 운영,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 등이 각각 선정됐다.
서울농장 운영을 통해서는 농촌 및 농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영암에서의 귀농 및 귀촌 체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영암으로의 귀농 및 귀촌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귀향인 주택수리 지원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55∼74년생)들이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 및 기반을 지원하거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사업 규모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2세대 4억8천만원이다.
농촌유학마을 조성사업은 도심지역의 청소년이 영암지역에 전학해 다양하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후주택 리모델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요건을 만드는 취지다. 사업 규모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억원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살아보며 농촌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농촌에 대한 친숙하고 익숙한 이미지를 갖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사업 규모는 6명씩 6개월 체험하게 되며 사업비는 3억200만원이다.
구림한옥체험관 리모델링 사업은 호남권역 주거문화를 시대순으로 복원 및 고증해놓은 구림한옥체험관이 숙박시설로 활용가치가 높으나 2014년 준공되어 시설 내·외부가 노후화돼 정비가 필요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10억원(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완료)을 투입, 정비하게 된다.
황토자원체험시설 조성은 우승희 군수가 내건 ‘행복영암 균형발전전략’을 위한 공약사업으로, 황토자원을 활용한 산업의 다각화로 지역 활성화를 꾀하려는 사업이다. 도포면 일원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0억1천800만원을 투입, 황토자원체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역상생 강해영 프로젝트는 영암 강진 해남 등 3개 지역 공동 상생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사업비는 1억1천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3개 지역 공동 생활인구 증대 및 관광정책사업 설명회, 서울 공동 팝업스토어 운영, 주요 관광박람회 서울 홍보관 운영 등이다.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운영은 외국인근로자 집중거주지역에 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과 상호 이해증진 및 생활불편 해소를 통해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외국인특화거리 조성은 외국인주민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특화발전으로 외국인주민 특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증가하는 외국인주민 현황에 대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내·외국인 화합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삼호읍 대불주거1로 일원 31만㎡규모로 조성되며 재정규모는 100억2천200만원이다.
■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일자리 창출 전략의 실천과제는 ‘청·장년의 일자리 확충을 통한 정착 촉진’과 ‘여성, 노인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로컬 기반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이다.
또, 청·장년의 일자리 확충을 통한 정착 촉진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창업 지원, ▲영암형 취직사회 책임제,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이, 여성, 노인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는 ▲신중년 일자리 지원, ▲함께하는 공공 일자리 지원, ▲전통시장 나르미 운영 지원 등이, 로컬 기반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튜닝산업 활성화 및 규제자유특구 조성,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프로젝트,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건립 등의 사업이 들어있다.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창업지원은 오는 2026년까지 영암 거주 만18세 이상 만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소요사업비는 191억2천400만원이다. 마을사업장 및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인건비 지원, 창업지원금 1년간 1천500만원 지원, 창업교육 및 컨설팅 지원, 청년근로자 및 사업장 근속장려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영암형 취직사회 책임제는 지역과 군민, 기업이 함께하는 ‘영암형 고용시스템’을 구축하는 취지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관내 기업에 숙소 임차료를 일부 지원한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영암읍 교동리 369-1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해 창업교육 및 일자리 카페, 공유오피스 등을 운영하게 된다.
신중년 일자리 지원은 퇴직전문인력에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 경험을 통해 민간일자리로 이동을 지원하는 취지다. 만40세에서 69세 이하의 미취업 영암군민이 대상이다. 재정규모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22억9천800만원이다.
함께하는 공공 일자리 지원은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취약계층에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지로 재정규모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8억9천300만원이다.
전통시장 나르미 운영 지원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의 노령화로 시장이용률이 낮아짐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이용객의 구입물품을 이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상인 및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년 단위로 전통시장 나르미 16명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정규모는 14억600만원이다.
튜닝산업 활성화 및 규제자유특구 조성은 전남의 우수한 튜닝 인프라와 자동차 부품산업을 활용한 지역산업 사업화 모델 발굴 및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삼호읍과 해남군, 목포시 일원 등에 294억3천만원을 투입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개조전기차 튜닝, 실증, 제작 기반 구축에 나선다.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해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 충족 및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취지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사회적경제기업 15개소를 발굴할 계획이며, 재정규모는 23억4천700만원이다.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건립은 삼호읍 나불리 552번지에 오는 2025년까지 연면적 4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재정규모는 20억원이다.
■ 지역 인재 양성
지역 인재 양성 전략의 실천과제는 ‘지역 재창조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환경 조성’, ‘교육자치 협업형 교육기반 확충’ 등이다.
또, 지역 재창조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농업유통활동가 육성, ▲농산물가공교육센터 운영, ▲농업기계안전교육센터 건립 등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운영, ▲종일 아이돌봄서비스, ▲가족복합센터 건립 등이, 교육자치 협업형 교육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는 ▲영암미래교육재단 설립, ▲창의융합교육관 건립, ▲디지털청소년수련관 구축 등의 사업이 선정됐다.
청년농업유통활동가 육성은 영암 농특산물을 홍보 유통할 수 있는 전문 청년유통활동가를 육성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농가들이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 및 새로운 농산물 판로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재정규모는 8억7천200만원이다.
농산물가공교육센터 운영은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기술 경쟁력 강화 및 농식품 가공 창업 활성화를 돕고, 농산물 가공기술의 이전 및 보급과 시설 활용으로 농외소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농업기계안전교육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덕진면 장선리 676-14에 35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영암읍 남문로 62-1 신세계정형외과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정규모는 35억9천300만원이다. 취약계층의 출산비용 경감 및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통한 출산 양육 친화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종일 아이돌봄 서비스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3개월 이상에서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재정규모는 10억5천만원으로 전액 군비다.
가족복합센터 건립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통합적 가족지원 서비스 및 주민편의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SOC복합화 시설을 건립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취지로, 삼호읍 용앙리 259-34번지 일대에 72억8천900만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천931.86㎡ 규모로 건립한다.
영암미래교육재간 설립은 교육여건 개선과 새로운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주체의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영암군민장학재단의 법인명을 바꾸고 목적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창의융합교육관(영암미래교육관) 건립은 학생과 학부모의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 요구에 따른 학생, 교사, 지역민이 함께 배우며 살아가는 교육공동체 복합문화센터로 삼호읍 용앙리 264 일원에 건립된다. 사업비는 175억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교육특별회계로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청소년수련관 구축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3억4천만원이며, 올 연말까지 가상현실 스포츠실, 영상편집 미디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 거점형 생활환경 조성
거점형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과제는 ‘건강·의료시설 확보를 통한 웰니스 기반 구축’, ‘거점활력공간 조성으로 인구 유출방지댐 조성’, ‘생애특성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세대조화·통합형 정주기반 조성’ 등이다.
이 가운데 건강·의료시설 확보를 통한 웰니스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치매전담요양원 건립, ▲서호면 건강증진실 신축, ▲금정면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이, 거점활력공간 조성으로 인구 유출방지댐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종합소통센터 설치 운영, ▲청년문화거리 조성, ▲폐산업시설 유휴공장 문화재생사업 등이, 생애특성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 주택 임차료 지원(취업자 주거비 및 청년 월세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 ▲노인주간보호센터 프로그램 지원 등이, 세대조화·통합형 정주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은퇴자마을 조성, ▲청년 농촌 보금자리 지원 사업, ▲영암읍 생활 인프라 거점 조성 사업 등이 망라됐다.
치매전담요양원 건립은 인구구조 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에 따른 치매전문요양시설 공공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60억3천800만원이다.
서호면 건강증진실 신축사업은 서호면 장천리 옛 서호보건지소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헬스 및 탁구장 등 다목적실과 건강증진실, 샤워장 등을 갖추게 된다.
금정면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금정면 용흥리 1082-3번지 일원에 배구장과 족구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4년 6월 준공예정이며, 사업비는 15억원이다..
청년종합소통센터 설치는 청년 네트워크 구성 및 청년 거점공간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올 연말 준공예정이다. 사업비는 공무원 임대아파트 건립 공사비를 포함해 86억3천700만원이며, 운영비는 연간 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청년문화거리 조성은 영암군만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활용해 청년문화를 구축하고 청년 유입 및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며, 사업예산은 28억5천200만원이다.
폐산업시설 유휴공장 문화재생사업은 옛 대동공장 부지와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 지역민들에게 소통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겠다는 사업이다. 재정규모는 285억원이다.
청년 주택 임차료 지원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90명을 대상으로 한다. 주거비로 월 10만원씩 최대 12개월 지원한다.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은 귀농 및 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유치를 통한 인구증대를 유도하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원마을 택지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00억2천만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택지 50필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지원 사업은 영암형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으로, 귀농 및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방이전을 유도하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시설을 마련해준다. 사업비는 120억원으로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 5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2023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원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지원을 통해 국비 30억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