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근육) 대장' 차민수는 대회 5일 차 105㎏ 이하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첫 장사에 도전하는 제주도청 김승현과 만나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 차이로 승리를 따내며 한라급의 '넘사벽'임을 입증했다. 차민수는 올해에만 3번째 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모래판의 괴물' 김민재는 140㎏ 이하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증평군청 김진과 만나 첫판을 내줬으나 파죽지세로 이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자신의 별명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준 김민재 장사는 올해 3번째 타이틀로 통산 7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 2개를 추가하며 장사 63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9회로 총 76회의 우승 기록을 남기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