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 연주단은 인간문화재 양승희 명인과 함께 청량한 음색깔 변화의 극치 미, 긴장과 이완의 미, 엇박의 미를 지닌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전바탕(55분)을 연주했다.
영암 어린이 가야금연주단원들은 세마치 장단의 활기있고 경쾌한 가락이 특색인 가야금 병창 '아리랑 연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현재 학교에서 가야금 기초를 배우는 방과후 가야금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주말에는 氣찬랜드 내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전수자 양성을 위한 심화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영암 가야금산조 교육과 공연을 통해 산조 창시자 김창조, 인간문화재 김죽파와 양승희로 이어지는 예술세계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양승희 명인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가야금산조가 자손만대에 전해지길 바란다. 나아가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가 소원이다"고 말했다.
최광표 교육장은 "가야금산조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를 운영해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는 문화예술인재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