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에서 그림책 <오징어와 검복>으로 알려진 오치근 작가는 '그림책으로 가꾸는 소통과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군민과 만났다.
오치근 작가는 그림책 작가 활동을 하며 만난 백석 시인의 시를 들려주며 '함께 하는 공동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임을 강조했다. 남을 배려하면서도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오 작가는 이어 <오징어와 검복>으로 만든 영상을 상영하며 낭독을 곁들이는 오디오·비디오북 체험을 선사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군민과 함께 만든 그림책 <월출산 달각시>를 예로 들며, 영암의 아름다운 인물·역사·문화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오늘 강좌를 찾아 인문학의 깊이를 느꼈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 시간에 작가와 나눈 깊이 있는 이야기가 삶과 인생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인문학 강좌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