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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좀도리 운동' 모금 시작

영암성실새마을금고(이사장 서중석)의 '사랑의 좀도리 운동'이 시작됐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IMF 외환위기 이후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998년부터 MG새마을금고중앙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 새마을금고가 참여한 가운데 시작, 25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사회운동이다.
'좀도리'란 '절미'의 남부지역 사투리로, 옛날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한술씩 덜어내 모았던 단지를 말한다.
따라서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좀도리에 한줌 두줌 모은 쌀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 옛 어머니들의 마음으로, 가진 것의 일부를 이웃에 전하며 상부상조했던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영암성실새마을금고는 올해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희망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영암성실새마을금고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쌀을 첫 기부한 시종지역 대의원인 신철재씨는 "첫 수확한 쌀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에 금고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게 됐다"며 좀도리 기부의 첫 시작을 알렸다.
서중석 이사장은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작년 기준 백미 2천920㎏을 모아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고물가와 급격한 금리 변화에 경기상황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모금 활동으로 작년보다 더 많은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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