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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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

장원에 포항시 장대원씨 등 입상자 51명 선정 발표

'천자문을 강독하니 유객이 찾고, 논어를 연마하며 성천을 마시더라. 우아한 용안은 걸사와 같고, 장엄한 영정은 신선을 닮았다(千字講讀尋儒客 論語練磨飮聖泉 優雅容顔如傑士 莊嚴影幀若神仙).'
왕인박사의 모습과 공덕을 칠언율시로 노래한 경남 포항시 낙당 장대원씨가 '제33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창의문화사업소는 우수한 민족문화 전파의 선구자인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한 제33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백일장도 전국의 한시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성황을 이뤄 14일의 응모기간에 모두 222수의 우수 작품이 접수됐다.
왕인박사 사당 창건 36주년을 기념해 '왕묘창건삼식육주년유감(王廟創建三十六週年有感)'을 주제로 실시한 올 백일장 작품 심사에서는 응모된 작품 중 51수를 선별하고, 왕인박사현창협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한 한시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장원에는 장대원씨가 선정됐고, 차상에는 전북 고창군의 효송 김요정씨, 서울 양천구의 송정 김교회씨가 선정됐다. 또 서울 은평구의 웅산 정다운씨, 경기도 안양시의 서촌 유덕성씨, 영암군의 청송 박금종씨가 차하에 선발됐다. 장원, 차상, 차하를 포함한 전체 51명의 입상자 명단은 창의문화사업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의문화사업소는 이들 응모작을 한시작품집으로 제작해 백일장 참가자 전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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