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랑-영암인문학' 서예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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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랑-영암인문학' 서예작품전

영암문화원, '202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교육사업' 마무리

고죽 최경창과 홍낭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시인의 사랑-영암인문학'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여정의 마무리로 서예작품전을 개최했다.
'시인의 사랑-영암인문학'은 전남문화재단이 공모한 '202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교육사업' 부문에 선정돼 매주 수요일마다 3시간씩 인문학을 중심으로 시·서예·차 등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역의 중장년·노인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각 부문 주강사와 보조강사를 두고 진행됐으며, 전문가 초청 오픈 특강 등도 일방적인 강의 위주에서 벗어나 서로의 의견 발표와 질문을 통한 토론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서예전은 그동안 교육과정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작품으로, 6개월의 짧은 기간안에 이뤄낸 성과라고 보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의 준수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전은 테이프 컷팅을 시작으로 남도민요, 가야금 연주, 한량무, 시낭송 등을 즐기며 진행됐으며, 기념식에는 참가자와 가족, 지인 등 80여명이 함께 했다.
최경호(군서면)씨는 "비록 아마추어들의 작품이고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단기간에 이 정도의 성과를 이뤄내고 마침내 전시회까지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이번 '시인의 사랑-영암인문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영암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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