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내 11개 읍·면 직원들이 참여한 이날 대회는 마을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산품, 관광지 등의 마을자원을 활용해 대표 관광코스와 상품을 개발해 발표, 시상하는 자리다.
경연대회 결과 서호면이 금상, 삼호읍이 은상, 군서면이 동상, 영암읍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호면은 '서호면을 거닐다'를 주제로 1박2일의 역사전통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를 발표했다. 아천마을 골목길에서 지원목장, 지석묘, 선사주거지, 괴음 편백나무 숲, 산골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아로마테라피 체험, 유제품 제조, 불멍, 아침산책, 전통제조체험 등을 곁들인 여행상품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삼호읍은 MZ세대를 겨냥한 'In samho gram'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F1자동차경주장에서 금호방조제, 이안미술관, 꽁트드페코스에 카트체험, 갈치낚시, 무화과 디저트 맛보기, 경비행기 체험 등을 결합했다.
군서면은 '구림마을 투어'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결했고, 영암읍은 '기찬힐링여행'으로 가족과 문화·예술·체험 탐방을 엮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덕진면은 '덕진여사와 함께하는 덕진 한바퀴', 금정면은 '대봉향氣 따라', 신북면은 '1박2일! 신북을 담다', 시종면은 '마한역사와 위국충절의 고장 시종으로', 도포면은 '도포 아그리-투리스모', 학산면은 '어서와! 학산은 처음이지?', 미암면은 '즐거움과 쉼이 있는 힐링여행! 미암면!' 등을 주제로, 다양한 관광코스뿐만 아니라 관광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읍·면의 숨은 자원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읍·면 자료와 코스를 바탕으로 영암의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추가로 발굴해 주변 관광지와 결합한 대표 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