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민형기씨 '부녀 조각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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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민형기씨 '부녀 조각전' 개최

영암문화원 전시실 12월 11일 개막 오는 17일까지 전시

지역 출신의 조각가 민형기씨와 그의 딸 다예양의 '부녀 조각전'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금정면 용흥리 출신으로 금정초·중학교를 졸업한 민형기 작가는 전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33년간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22회의 개인전과 초대전, 기획전, 그룹전 등에 300여회 출품한 바 있다.
전남기능경기대회 석공예 은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전남미술대전 초대작가, 문화재석조각 수리기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민형기 작가는 "나의 작품 속에 향수가 애잔하게 묻어나는 고향이 있다. 소멸해가는 고향의 추억과 안타까움을 그리며 고리타분하고 힘든 작업일지라도 마냥 행복했었다"고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같은 조각 공부를 하고 아버지가 그랬듯 교단에 서는 삶을 살고 있는 딸과 함께 부녀전으로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할아버지의 회상' 등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문의는 영암문화원(061-473-2632)으로 하면 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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