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전투표 이젠 유권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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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전투표 이젠 유권자의 시간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오늘(5일)과 내일(6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본 투표는 오는 10일이다.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오롯이 ‘유권자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본 투표에 앞서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기간에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다. 우리 영암지역에서도 5,6일 양일 동안 각각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11개 읍·면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다. 유권자들은 관내선거인인지 관외선거인인지에 따라 분리되어 투표할 수 있다.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인만큼 유권자 모두는 흰색과 연두색 등 2개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한다.

영암지역에서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서삼석(64) 후보와 기호2번 국민의힘 황두남(62) 후보, 기호7번 진보당 윤부식(51) 후보, 기호8번 한국농어민당 김팔봉(64) 후보, 그리고 기호9번 무소속의 백재욱(59)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삼석 후보는 현 국회의원으로 3선 도전장을 냈다. 황두남 후보는 신안 출신으로 초당대 기업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신안군의원을 역임했다. 윤부식 후보는 무안 출신으로 목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후보는 무안 출신으로 숭실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고용노동부 서기관을 지냈다. 무소속 백재욱 후보는 신안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모두가 나름의 비전과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은 꼼꼼하게 따져보고 누가 진정한 지역의 일꾼인지 제대로 가려야 할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더구나 국회의원 선거는 그 민주주의를 토대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사다. 국회의원은 국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국민 의견을 대변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대외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정하고 국민을 대신해 이를 실천에 옮길 주역들이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도 분명히 갖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판단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어느 후보가 적정한 비전과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공명정대한 선거라야만 민주주의의 꽃은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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