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이번 대회에 총 24개 종목 298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씨름과 태권도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는 개인전 여자부 62kg급에 출전한 임금별 선수가 금메달, 남자부 58kg급에 출전한 배재홍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매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씨름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윤성민선수를 비롯한 4명의 선수와 세한대학교 여자선수가 단체전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여자 평영 50m에 출전한 오희지 선수가 금메달, 연홍진 선수가 배영 50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것을 비롯해 이재창 선수가 접영 100m 은메달, 여자 혼계영 200m와 남자혼계영 200m 은메달, 전혁 선수가 접영 5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로 선전을 펼쳤다. 이밖에 유도 2위와 사격에서 3위, 자전거 5위, 검도 6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탁구(450점)와 궁도(300점), 골프(500점) 등의 종목에서는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은 “태권도와 사격, 수영 종목 등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깃발을 가져올 수 있는 7위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체전 준비에 고생한 각 종목 단체장을 비롯한 선수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순천시, 2위는 개최지인 영광군, 3위는 여수시가 차지했다. 다음 대회 개최지는 장성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