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온천관광호텔을 영암군이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친 후 운영할 경우 연평균 3억4천여만원에 이르는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영암군이 사단법인 아주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영암군 온천호텔 경제성 분석 용역’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호텔 운영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연수원, 유스호스텔, 요양원 등 다른 성격의 시설로 탈바꿈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다른 목적으로의 활용가능성은 열어둬 관심을 끈다. 이번 용역은 영암군이 민선8기 군수 공약...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11.14‘소나무 재선충병’이 영암에서도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소나무 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 먹는 선충으로, 그 피해가 매우 크고 강력해 한 번 발생하면 수개월 내에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의 에이즈’로도 불린다. 특히 영암에서는 지난 2003년 삼호읍 용당리에서 처음 발생했으나, 2007년 12월 이후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터에 재발한 것이어서 산림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도포면 영호리 Y교회에 조경수로 식재된 소나무 10여그루 가운데 일부에서 증세가 있어 전남신림연구원에 감염 의심목 진단을 의뢰한 결과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확인됐으며, 10월 28일 국립산림과학원의 피해지 현장조사 및 시료 재 채취를 통한 정밀조사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Y교...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2025. 11.14영암왕인축제정산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러 해 연속 주요 축제 용역을 독점하듯 맡아온 특정 기획사에 대한 특혜 의혹이 보도되면서, 군민들 사이에서는 “공정한 절차가 맞느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본지가 지난 7일 ‘취소된 왕인축제 정산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을 무시하고 주관기획사에 특혜성 비용을 지급했다’는 보도에 군의 축제 정산을 둘러싼 ‘특혜성 논란’에 군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의 왕인축제 취소 정산 과정에 현장 감리나 실비 확인, 실제 물품 납품도 없고 물품 제...
칼럼 영암군민신문2025. 11.14영암군이 ‘지역특화 친환경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40억 원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수소여객선을 건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업 실효성과 예산 운용을 둘러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여객선 건조에는 대불국가산단의 친환경 선박제조기업 ㈜빈센, (유)이원마린, ㈜마스터볼트코리아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며, 영산강 나불도에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까지 운항한다. 영암군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선도, 지역 조선산업 체질 개선, 생태.역사문화 관광 활성화 등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1.14전라남도 전역이 정부로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는 영암군의 에너지 정책 추진에도 동력이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제3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전남.제주.부산.경기 4곳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은 기존 솔라시도 기업도시(145㎢) 중심의 후보지에서 도내 전체(12,363㎢)로 확대 지정돼, 22개 시군 모두 분산특구 혜택을 누리게 됐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을...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5. 11.14‘345kV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놓고 전면 철회를 주장하는 주민과 사업자인 한전이 대화의 접점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한다. 특히 한전은 송전철탑 건설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을 위한 목적으로, 첨단산업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수용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3조9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 등을 전망하며, 이 사업이 ‘국가경제의 대동맥이 될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사업임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한전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기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것은 현대판 개발독재”라고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이견을 좁히기는커녕 평행선으로만 치닫고 있다. 한전은 송전선로 사업과 관련해 토지 및 영농피해 보상 확대, 전력설비 주변지역 지원 사업...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1.14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영암읍 교동지구에 들어설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 및 승인하는 행정안전부의 중앙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영암군이 내년부터 공공건축 심의,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후속 건립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예술회관은 교동지구 내 8천235㎡ 부지에 연면적 4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주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영암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공간 마련과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해 민선 8기 우승희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왔다. 영암...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1.14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농업 생산의 불안정성과 식량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체계를 구축하는 저탄소 농업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저탄소 농업은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의 생산성과 환경보전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는 투입자재 절감, 토양 건강 회복, 물순환 개선, 지역순환형 에너지 활용 등을 포함하며, 생산은 유지하되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는 농업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은 이미 저탄소 농업 실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1.14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7일 열린 도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영암군 나불도 일대 침수 피해와 관련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수문 관리 부실 책임을 지적하고 피해 주민들에 실질적인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하는 배수통문이 파손되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나불도 일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무화과와 벼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고 주민 등 134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손 의원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11.14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위장전입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에 따라 특정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 전 180일부터 작성 마감일까지(2025년 11월 13일∼2026년 5월 16일)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신고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는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을 허위로 신고해 선거인명부에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5. 11.14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지난 11월 4일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한 '불법 이탈' 외에도 농가 내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갈등과 부적절한 고용 환경이 이탈의 주요 원인임을 지적했다. 농가와 근로자 간의 갈등 구조 해소 및 농업 적합도를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인력 선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의 숨겨진 원인으로 '문화 갈등'과 '갑질'에 주목했다. 그는 "농가 간의 갑질이나 갈등, 자금(임금)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불법 체...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1.14영암군이 지난 11월 10일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 회원, 교동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읍 ‘교동사랑방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살리기 도새재생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건립되는 교동사랑방은, 영암읍 구도심의 정주 기능 노후, 도시 활력 저하, 인구감소 심화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이다. 교동사랑방은 사업비 23억5,000만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498.91㎡ 규모의 교동리 마을의 주민공동이용시설로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교동사랑방은 마을회관 기능을 하며 건강관리소...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2025. 11.14영암한우가 최근 전남과 전국 한우대회에서 총 7개 부문 수상으로 고품질 명성을 이어갔다. 이달 5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는 영암한우 13두가 출품돼, 덕진면 김성도 농가가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미암면 서승민 농가가 대회추진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6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는 26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영암한우가 수상하며, 전남 최우수 시·군 및 축협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암읍 문영식 농가는 번식1부 최우수상, 미암면 함영찬 농가는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1.14지난 11월 11일,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1천500여 명의 농업인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위대한 전남 농업인’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날 영암군에서는 유통·가공 분야에서 김의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담아 이사가 수상했으며,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1.14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0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를 매입한다. 이번 매입량은 건조벼 8,180톤, 산물벼 2,691톤, 친환경벼 1,483톤, 가루쌀벼 2,006톤으로 총 14,360톤이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영호진미 2종으로, 산물벼는 11월 말까지 영암군통합RPC·대우미곡RPC·영암미곡RPC에서, 건조벼는 이달 10부터 읍·면별로 매입에 들어간다. 공공비축미곡 출하 농업인은, 논에서 생산된 2025년산 메벼를 수분 13~15% 등 품종 검사규격을 준수해 대형 800kg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