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주거단지-삼호읍 직통 도로 개통

영암군이 18일 대불주거단지와 삼호읍 소재지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대불주거단지와 삼호읍 중심 생활권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영암군의 핵심 연결축으로, 통근·통학 등 생활 이동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됐다. 그동안 대불주거단지에서 삼호중·고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약 1km를 우회해 보행해야 했고, 보행환경이 열악해 안전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새로 개설된 도로는 연장 630m, 폭 20m 규모의 왕복 4차선으로, 향후 생활권 연결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삼호중·고등학교 통학 동선과 맞닿아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해 통학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도로와 함께 신설된 교차로 2곳에는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신호등 19주를 설치했으며,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등 25개도 함께 조성했다. 아울러 향후 주변 주거·생활 인프라 확장에 대비해 전 구간에 우수·오수·상수관로 등 각종 기반 관로도 매설했다.

영암군은 2019년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2년 11월 용지 보상을 마치고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이달 도로 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대불주거단지와 삼호읍 중심 생활권 간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돼 주민들의 생활권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교통 안전을 강화하는 도로 기반시설 확충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