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0명 백일해 환자 올해만 벌써 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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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0명 백일해 환자 올해만 벌써 47명

47명 전원 삼호읍서 발생

최근 전국적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가 유행하면서 작년 백일해 환자가 한 명도 없었던 영암서도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영암군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 수는 이달 10일 기준 총 47명으로 전원 삼호읍에서 발생했고, 8~19세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에서 첫 감염은 지난 2월 20일 발생했고 삼호읍 한 초등학생에게서 증상이 나타났다.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을 하는 증상이 있어 병 이름이 붙여졌고, 감염자의 기침·재채기 타액 등으로 전파된다.

초기에는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훕’ 소리가 나는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백일해는 예방접종과 전파 차단 행동이 중요하다. 영암군보건소는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12세까지 무료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를 통해 환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격리 및 방역 조치를 시행했고, 관내 초중고 및 어린이집에 예방관리 강화 요청 공문 발송 및 방역물품 지원하고 있다.

영암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줄었던 호흡기 질환 발생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백일해 | 삼호읍 |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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