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식품부와 402억 농촌협약 체결…7개 읍‧면 재구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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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농식품부와 402억 농촌협약 체결…7개 읍‧면 재구조한다

국비 282억 지원받아 영암읍 등 7개 읍‧면 생활 SOC 확충
남풍리에 영암 평생 교육 학습센터 구축…교육 복지 거점
생활 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농촌 정주 여건 개선 목표

지난 25일 열린 농식품부-지자체 농촌협약식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우승희 군수가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총사업비 402억의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3년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추진된 것으로, 영암군은 ‘활기 정기 생기 윤기나는 365영암’의 비전 아래 농촌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농촌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농촌협약’은 지역 정책 효율성 제고, 농촌지역 투자 유인 등을 위해 지자체가 농촌 공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실행하는 사업으로 이날 협약식에는 영암군을 포함해 전국 22개 시·군이 함께 했다.

이를 통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촌 정주여건 개선,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위해 영암군이 수립한 농촌공간 연차별 계획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게 됐다.

영암군은 2024~2028년 5년간 국비 282억 포함 총 402억으로 △중심지활성화사업-영암읍(130억)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덕진면(50억), 신북면(60억), 시종면(60억), 도포면(60억) △역량강화사업-금정면(20억), 군서면(20억)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지원사업(2억)을 실시한다.

이 예산을 바탕으로 영암읍 생활권인 7개 읍·면에 생활SOC 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체육·복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지역 활성화, 생활 서비스 기능 강화 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영암읍에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영암읍 남풍리에 영암 평생 교육 학습센터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배후마을 문화복지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덕진면에는 438㎡ 면적의 덕진 문화 교류센터를 조성해 활기찬 웰니스 교실,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신북면에는 월평리에 호산골 교류센터가 들어선다. 센터에서는 신북 교육 복지 프로그램과 스마트 세대공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금정면과 군서면에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종면 만수리에는 시종 다목적센터가 건립돼 한글 교실 및 다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포 커뮤니티센터가 도포면 구학리에 조성된다. 센터에서는 도포 사랑방 프로그램 및 맞춤형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해당 사업을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고, 영암군 여건 및 현황에 맞는 주민 수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9차례 실시했다.

또한 읍‧면별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생활권추진위원회와 농촌협약위원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추후 군은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시설물 활용 및 유지관리 현황, 프로그램 수혜 인원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하며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촌협약을 성공 추진해 영암 거점지역 개발, 지역공동체 강화, 농촌지역 활성화를 이뤄내고, 청년이 성공하는 청년기회도시, 전국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혁신수도로 영암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SOC | 농식품부 | 농촌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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