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마을 주민과 일가친척이 선생의 공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잔치에는 우승희 군수와 신승철 도의원, 고화자, 정선희 군의원을 비롯한 마을 주민 일가친척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영암문화원 기찬풍물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약력소개, 가족소개, 헌수, 기념패전달, 장암출신 무용가 문치빈 씨의 무용공연, 태평무공연, 품바공연 및 색소폰연주, 노래자랑, 행운권추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덕여대 대학원장을 지낸 문영오 박사가 송원공의 100세를 기념해 축하 휘호를 족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한편 1925년 장암마을 애송당 종가에서 문영옥·윤난임 부부 사이에서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문창집 선생은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46년 영암초등학교 교사로 발령, 여러국민학교를 거친후 1955년 교감으로 승진했으며, 1969년 교장승진 후 1991년까지 22년 동안 영암동, 영암학신, 영암군서북, 영암동초등학교 등 교장으로 봉직, 46년의 교직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1945년 조순현 여사와 혼인한 문창집 선생은 슬하에 3남4녀를 두고 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