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영암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삼포지구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삼포지구 공동 사업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와 MC에너지주식회사와 업무협약 체결했다.
영암군은 작년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포지구의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변경의 주요 내용은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고려해 주거용지의 경우 종전 30만5천846.1㎡에서 12만2천913㎡로 줄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토대로 영암군은 삼호읍 삼포리 일원 423만㎡ 부지에 총사업비 5천395억원 규모로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된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비롯해 오는 2028년까지 관광·레저 및 산업 융복합 미래 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등은 이날 영암군과 공동으로 삼포지구 투자 유망기업 발굴 및 유치, 자급자족형 복합도시 건설의 협력기반 및 행정지원 체계 구축 등 삼포지구 활성화를 통해 ‘민·관·공’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호텔 및 복합리조트, 리버파크 조성 등과 관련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올 하반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낼 목표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삼포지구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착수, 내년 하반기 완료한 후 2단계 조성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답보상태에 있는 삼포지구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영암군과 공동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기업유치 및 세계적인 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