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회에는 우승희 군수,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현의송 대표, 김상봉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장, 동산문학사 최봉석 대표, 아내인 윤공례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 및 지역 사회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양유복 작가의 기념회를 축하했다.
양 씨가 발간한 ‘들풀 같은 나의 인생’은 6·25전쟁에서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게 되어 힘겹게 성장해야 했던 양 씨의 고된 유년기부터 조합장이 되는 과정과 폐암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이다.
이날 양 씨는 인사말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하여진 귀빈 여러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저의 인생스토리를 통해 병마에 시달리고 사업과 사람에 지쳐 실의에 빠져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미숙한 글솜씨지만 자서전을 완성하여 출판 기념회를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양씨 양을라손 주부공파 회장으로써 선조 할아버지를 위해 6·25전쟁으로 억울하게 사망하신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족의 명예뿐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장학금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 씨는 이날 기부금으로 받은 700만원을 11월 2일 도포면민의날 인제 육성재단에 600만원, 도포면 노인회에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