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 뜬 보름달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달이 뜨는 월출산의 고장 영암에서 국내 최초 고온 유악도기인 ‘시유도기’를 생산한 역사를 계승하고, 가을 영암의 낭만적 정취를 관람객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강민성, 김기찬, 김시영, 박정홍, 김인식,연봉상, 오만철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7인의 도예가들은 월출산 위에 차고 이우는 달의 정서, 만월에 소원을 비는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 등을 달항아리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충만한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염원과 정서를 투영해 월출산 위에 떠오른 달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여주는 동시에, 급변하는 세상에서 잠시 관람객이 내면의 자아와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영암도기박물관은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10/25~11/10일 월출산국화축제 기간 관람객과 관광객 등에게 영암도기 틀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반상기, 머그컵 등 생활도기와 도예장인이 제작한 구림도기 광구편병 등을 30~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10/25일부터 반상기·다기세트 등 영암리빙오브제 한정수량 출시 판매, 11/8~10일 장작에 소원 쓰고 불멍을 즐기는 장작가마 소성 행사 등도 마련돼 있다.
전시회와 부대 행사에 대한 안내는 영암도기박물관(061-470-6861)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