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영암여자중학교의 노력 중점인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와 독서 전, 중, 후 활동을 통해 문학과 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학생들이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지난 9월, 전주와 남원에서 소설가 최명희와 고전소설 춘향전의 무늬를 새겼다면, 이번에는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전일빌딩 245,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여 간절했던 민주화의 염원을 더듬어간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장가은 학생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속 동호가 사실은 영암 사람이라는 것에 놀라웠고,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던 민주주의를 절대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학년 1반을 인솔한 은지형 교사는 “학생들이 교복을 챙겨 입고, 헌화를 했던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