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우승희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25년 영암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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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새해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우승희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25년 영암군정

생활인구 가치창조 문화융성 스마트 협치 등의 키워드로 혁신 가속화 10대 중점목표 추진

우승희 군수는 지난 11월 25일 개회한 제312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해 2025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및 제안 설명을 했다.
이를 통해 우 군수는 민선 8기 3년차인 2025년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우 군수의 시정연설에 담긴 새해 영암군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註>

우승희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8기 영암군의 혁신은 바깥만 바라보던 시야를 돌려 우리 영암 안에서 발전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면서, “군민과 함께 만든 농정혁신 종합계획이 영암농업 대전환의 돌파구를 열었고, 800년 넘은 서호 엄길마을 느티나무 아래 ‘들녘음악회’와 ‘대한민국 밤밤곡곡’에 선정된 ‘달빛축제’를 통해 마을자원과 주민자치가 융합된 마을관광과 경제축제의 새 장을 여는 등 2024년은 영암군의 혁신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성과의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또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0년 만에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했고, 누구나 무료버스 전면 실시, 부르면 달려오는 콜 버스 도입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은 3배가 늘었다”면서,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을 지원해 영암의 먹거리 콘텐츠를 확장하는 동시에, 미식관광의 새 트렌드 가능성도 높이고 있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과 가치까지 챙기는 기찬밥상, 기찬커피, 기찬빨래방 사업은 생산적 복지의 우수사례로 장관상을 받는 등 혁신의 성과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25년은 재정위기와 인구감소가 계속될 것이며, 기후위기로 자연재해도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한 우 군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선8기에 부여된 지체된 영암발전을 이루는 일과 양극화로 심각해지는 민생 현안도 해결하는 일, 중첩된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면서, “지방소멸 압력을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영암을 만들기 위해 2025년에는 생활인구, 가치창조, 문화융성, 스마트, 협치를 키워드로 혁신을 가속화해 10대 중점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관계인구와 생활인구 확대 지속가능한 영암 구축

우 군수는 “정부가 생활인구를 보통교부세 산정기준으로 삼고, 축제 개최 페널티를 없애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지역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활용하는 지역브랜딩 정책이 매우 중요해진 만큼,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해 관광객의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고, 관광이 체류와 지역 농·특산품 소비를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영암군민 DB를 구축해 관광·축제·이벤트 등 지역정보를 상시 제공해 고향사랑기부와 관계인구 형성을 유도하고, 인구의 5분의 1이 넘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정책도 더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역순환경제를 축으로 경제대전환

우 군수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학, 병원, 지역기업을 아우르는 지역경제주체 거버넌스 구축, 로컬푸드 고부가가치화, 사회적경제조직 혁신, 공공조달 개선 및 확대로 구성된 4대 전략으로 지역순환경제를 영암에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올해 10월 통합형 지역순환경제 기본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데 이어 영암에서 생산한 부가가치를 영암에 재투자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시스템을 만드는데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나아가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AI·스마트 융복합 산업을 적극 유치하며,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조성을 조속히 완료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제2 특화농공단지와 농촌 융복합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역사·문화·생태가 조화로운 관광문화거점 조성

“사랑받는 도시는 문화예술 브랜딩으로 자기다운 혁신에 성공한 곳”이라고 강조한 우 군수는 “나불도의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기점으로 영산강을 따라 마한문화공원까지 이어지는 마한문화권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 문화예술회관과 공공도서관 건립, 대동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연계해 대한민국 생태힐링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2천200년 전통의 호남명촌 구림마을에
마을호텔과 만원상가,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더해 매력 넘치는 체류형 문화관광지로 가꾸고, 천황사 권역 이색 체험관광과 생태치유·힐링 테마지구도 착공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 군민을 생산적 복지와 통합 돌봄의 주체로

우 군수는 “군민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와 봉사로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나눔플랫폼을 확대 운영하고, 아이를 낳으면 지역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가족복합센터와 새싹돌봄센터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 육아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착을 돕겠다”면서, “기찬밥상, 기찬커피, 기찬빨래방, 경로당 작업장 등 시장형·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확대와 어르신의 가치를 높이는 생산적 복지로 어르신들이 소득과 건강, 복지를 모두 누리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일구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개원한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지속하고,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을 서두르겠다”며, “치매전담요양원 건립을 시작으로 치매에 대한 국가와 지역 책임을 강화하고, 맞춤형 복지급여 사업 확대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영암형 통합사례관리를 전국의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군민주치의 제도를 정착하고,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의료 접근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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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정대전환 영암형 선진농업 실현

우 군수는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3대 기조로 농정혁신종합계획을 실행하고, 품목별 협의회와 농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기능성 쌀과 가공품 개발, 유통과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소득증대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시작으로 스마트 영농을 대폭 확대하며,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과 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더 높은 농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150억원의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수확기 가격 하락 대비와 최저가격 보장으로, 기존의 생산비 보전 지원 방식을 농가소득 지지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고, 지역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전담하는 농산물 전문 유통법인인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설립,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인구활력 제고와 청년정책 강화

우 군수는 청년정책과 관련해 “청년주택 300호 공급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 일자리 1천개 창출을 달성하겠다”면서, “청년문화거리를 중심으로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월출산 달빛워케이션 조성으로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하며, 영암읍 콤팩트시티 조성과 삼호 용당지구 주거단지 조성, 미암 은퇴자 마을 조성을 필두로 주거단지 유치·조성을 확대해 정주 여건의 획기적 전기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영암형 지역순환경제포럼 및 공청회


■ 탄소중립 선도 에너지 자립도시 도약

우 군수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50 탄소중립 영암군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로드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고, 전남도내 군 단위 최초로 설립한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 분산에너지 선도, 탄소중립 실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또 “대불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과 2024 미래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그린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군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하겠다”면서, “도시숲과 마을정원을 확대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저탄소 인증면적을 대폭 확대하며, 군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운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 미래 선도하는 교육도시 영암 조성

우 군수는 “올해 선정된 교육발전특구로 영암교육의 질을 높이고, 자녀 교육 문제로 군민이 영암을 떠나지 않도록 촘촘한 지역공동체 교육망을 설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공교육 활성화와 명문학교 육성, 교육 격차 해소, 혁신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우 군수는 또 “디지털전환(DX) 혁신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영암공동체 학교 운영, 지·산·학 협약형 특성화고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 첨단농산업과 친환경 조선사업 인재 육성 등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아이들이 영암에서 교육받고 정착하게 돕겠다”면서, “최지몽, 도선국사, 왕인박사, 김창조 등 영암의 혁신DNA를 군민의 자부심으로 키우고, 천자문 교재 제작,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삶의 지혜를 배우는 영암형 교육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 미래인재 200명 육성을 목표로 학교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미래교육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로 더 나은 내일 여는 인문도시 영암 조성

우 군수는 “올해 처음 추진한 영암 인문주간을 풍부한 지역 인문 자산 발굴의 계기로 삼고,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철저히 준비해 인문도시 영암의 방점을 찍겠다”면서, “영암형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로 가치 있고 풍요로운 지역의 삶을 보장하고, 미술관·박물관·도서관 여행 코스 개발, 여행지 인문 체험관광 등 도서관을 지역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생교육의 거점인 평생학습관 설치를 서둘러 복지관·도서관·민간단체가 분산 운영하는 평생학습을 체계적으로 컨트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국 최고 수요자 중심 농촌형 교통복지 완성

우 군수는 “대중교통수단을 확대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버스와 택시를 연계한 농촌형 교통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시범운영 중인 콜 버스를 전 읍면으로 확대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재구축하며, 스마트신호등, 스마트폴, 스마트승강장을 설치해 치안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버스를 교체하는 등 교통행복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영차고지와 공영주차장 조성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구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광역이동로 중심의 저상버스 도입노선을 확정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2025년은 민선8기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의 의견이라도 끝까지 경청해 애정 어린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하되 습관적인 비난까지 용인하지는 않겠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냉철한 판단으로
혁신의 시행착오를 최소로 줄여 영암의 운명을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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