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영암군, 2024년 한 해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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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민선8기 영암군, 2024년 한 해 성과는?

지역순환경제 첫 발,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등
농업·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서 변화 이끌어 내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실천 협약
2024년 영암군은 혁신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전 분야에서 긍정적 성과를 일궈내며 지역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졌고, 특히, 농업, 관광, 환경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며 영암군민 삶의 질 향상을 견인했다. 영암군의 정책들은 ‘영암형’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 연말 영암군의 올 한 해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도입
영암군은 정부의 교부세 감소와 맞물려 고령화와 인구소멸 등 사회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지역순환경제’에서 찾았다.

2024년 11월, 전국 최초의 ‘통합형’ 지역순환경제 조례를 영암군이 제정했다. 이 <영암군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기반으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4대 핵심 전략’도 선포했다. △로컬푸드 고부가가치화 및 기획 생산 체계 확립 △영암형 지역순환경제기금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및 중소기업 입찰 기회 확대 △지역경제주체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순환경제 전담부서 설치라는 전략을 중심으로 영암군의 각 부서, 지역 기관 간 개별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순환경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민선8기 영암군은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그동안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지역 앵커기업인 HD현대삼호,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단체는 영암 농특산품 사용, 고향사랑기부 참여,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고, 영암군이 올해 하반기에 진행한 ‘영암쌀 판매 군민운동’도 선도했다.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공청회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기후변화와 불안정한 외부 요인에도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이 주를 이뤘던 영암군은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해, 2024년을 ‘농정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소득 증대’ 등을 추진했다.

올해 4월 영암군은 <영암군 협치농정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주민공청회를 실시해 농정대전환 프로젝트를 가시화했다. 10월에는 영암군과 영암군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치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17개 ‘품목별협의회’도 신설했다. 11월에는 ‘농정혁신 한마당대회’를 개최, 4개 분야 19개 전략 62개 중점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영암형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3대 농업혁신 가치인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 민선 8기 영암군 농정 로드맵을 구체화한 ◇최고 품질 영암쌀 1품종 개발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농산물 유통 체계 전환으로 매출액 2배 확대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업 10배 확대 ◇품목별 협의회 중심 미래농업정책 100개 발굴 ◇영암농업 선도 청년농업인 1,000명 육성 등이 담겨 있다.

지난 10월에는 농식품부의 ‘2025년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연간 8만9000톤 규모로 전국 8위, 전남 2위의 벼 생산지인 영암군이 쌀 주산지로 발돋움할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암군의 농정혁신은 탄력을 받게 됐다. 영암군은 2026년 RPC 완공 전까지 지역사회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쌀 생산 및 브랜드화, 농가 교육 및 자조금 지원, 타작물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계획 수립
전남 군단위 최초로 개설한 영암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군민발전소 건립, 영농형 태양광사업 등을 추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특히, 학산면 신안마을과 서호면 송산마을은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민·관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도 확산하고 있다. 1개월간 자전거 운동 기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영암군 자전거 탄소제로 챌린지’와 ‘탄소중립 그린공동주택 만들기 사업’, 농가와 영유아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절감 실천 운동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영암군의 기조를 알렸다.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관광과 환경의 조화를 위해 실시한 ‘월출산 국립공원 생태복원사업’도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2023년 유치한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도 토지 협의 매수와 실시설계 용역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생태 거점 공간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올해 영암군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을 강화했다.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과 노인복지사업은 호응 속에 진행됐고, '영암군 행복돌봄센터'는 주민의 복지 요구를 충족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특히, 2024년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로 주민이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가고 있다. 일련의 복지사업들로 주민은 복지 수혜자에서 복지의 생산자로 우뚝 서는 새로운 복지의 패러다임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일자리에서 건강과 사회적 가치를 챙기는 기찬밥상, 기찬커피, 기찬 빨래방 등은 생산적 복지의 우수사례로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통합사례TF팀’을 설치해 영암형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분산된 사례관리 조직을 재구성했다. 조직 정비로 고난도 사례관리 및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을 실시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돌봄의 사회화를 위해 ‘공립형 치매전담요양원 건립’을 추진해 노인돌봄 공백 해소와 예방적 돌봄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다문화가족 지원 및 특성화사업’으로 이주민의 지역사회 조기정착, 건강가정 육성을 지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스톱 종합서비스로 제공할 가족복합센터 건립도 추진했다. 2개의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19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13개 분야 56개 체계화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약으로 진로·대학·생명평화 탐방에 청소년의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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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대중교통 시스템 정착
영암군은 교통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군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버스’는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한 혁신 대중교통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운영한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에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는 서비스로 수요자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콜버스의 경제적 효과는 9억원에 달하고, 탑승대기시간은 90분에서 26분으로 71% 줄고, 탑승객은 월 3,489명에서 6,315명으로 81% 늘었다.

국토교통부 주관의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선정에 따라 구축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등·신호등, 스마트 쉘터 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BIS) 재구축 등 영암형 맞춤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도 마련됐다. 도농 간 디지털 격차 해소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간 노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다.

■공모 통해 국·도비 1240억 확보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등급(SA) 달성, 2024년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2024년 노인일자리 주간 최우수기관상, 대한민국 쌀 페스타 농업브랜드 대상, 지방자치 어워드 최고 정책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4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2024년에만 37개 부문 평가에서 영암군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공모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도비 확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국회를 발로 뛰며 일하는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였다.

특히, 올해 최대 관심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돼 국도비 144억원 지원을 확정받았고,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국비 246억원, 대불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국·도비 218억원을 확보했다.

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영암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주요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속도감과 집중력 있는 행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3년간 군민 여러분의 도움과 격려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과제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 무엇보다 영암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을 정례화해 정책을 영암군민과 함께 실행해 나가겠다. 영암군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감 있는 혁신을 2025년에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 민선8기 영암군 | 혁신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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