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가, 질병휴직 및 복직 교원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심리 정서 치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강화해 해당 교원이 적극적인 치료와 요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교원의 건강과 교육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원회다. 특히 정신 질환을 앓는 교원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위원회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위원회의 심의 요구가 교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법적·제도적 개선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교육활동 보호센터를 중심으로 교원의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건강 지키기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단위학교 별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학교전담경찰관 및 학교배움터지킴이 등과 협력해 교내·외 학생생활지도를 충실히 하고,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학교 환경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대전 한 초등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원들의 질병과 휴직, 마음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