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고맙소”… 화순 전대 병원을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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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여보 고맙소”… 화순 전대 병원을나오며...

전 도포농협조합장 양유복
2025년 4월17일 나는 일찍 아내와 화순에 있는 종합병원에 가기 위하여 내가 직접 SUV 승용차를 운전하고 영암에서 혁신도시 남평읍을 거쳐 오전 9시 30분 병원에 도착하였다.
9년 전 생존율 22.5% 희망을 안고 수술하여 매년 검사를 해오다 작년에는 검진하지 않은 관계로 오늘 검진 결과 확인차 병원 방문은 은근히 걱정됐다.

최근 들어 감기가 자주 걸리고 기침이 자주 나 고생하였기에 아내 역시 초조한 기색이 영력하다. 간단히 원무과에 들러서 내진 절차를 접수하고 우리 부부는 손을 잡고 2층 흉부외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여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데 대부분 나이 든 환자는 아들이 아니면
딸과 함께 왔으며 우리처럼 노부부가 함께 온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내 나이에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병원에 온 것도 나는 행복이라고 생각이 들어 하느님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순번을 기다려 9년 전 나를 직접 수술하여 생존율 22.5%의 소문을 통과시켜 지금에 나를 있게 하신 나국주 교수님이 검진하는 방으로 간호사가 호출하여 우리 부부는 교수님께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았다.

교수님께서는 CT영상을 자세히 보시며 “아주 상태가 양호합니다.” “1년 후 한 번만 더 검사하면 더 이상의 검진은 필요 없겠네요” 하시어 우리 부부는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게 일어서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나는 교수님께 “교수님이 절 살려주셔서 전 문인이 되어 시도 쓰고 수필도 쓰며 자서전을 발간하여 출판기념회도 개최했습니다. 저의 자서전 들풀 같은 나의 인생 내용에는 교수님께 수술받고 투병하던 내용도 있고, 제2의 인생을 살며 수박과 멜론 농사를 지금도 제가 짓기에 책과 멜론을 꼭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명함을 주십시오” 부탁드리자 정 그러시다면 명함은 없고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드리겠다며 직접 메모지에 주소와 연락처를 메모하여 주셔서 우리 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병원을 나왔다.

“여보 고맙고 나는 당신이 자주 감기에 걸려 고생하기에 얼마나 걱정을 한지 모루오. 나도 그랬소” 우리 부부는 잡은 손을 더 세게 잡고 주차장으로 걸어가 화순에서 영암 농장 집을 향하여 안도의 숨을 쉬며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을 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다.

뒷동산엔 산새가 노래하고 앞들엔 아지랑이 춤을 추며 나의 텃밭 하우스 안에는 탐스럽고 사랑스러운 수박이 싱그럽게 자라고 마당 정원에는 울긋불긋 꽃들이 만발하여 벌 나비가 춤을 추고 있었다. 나의 희망의 캠벨포도 나무는 바람에 용트림하며 나를 반겨 준다. 한우 축사에는 50여 마리의 소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길가 농로 길옆에는 민들레가 노랗게 피어 나를 반겨 주듯이 나는 오늘도 살아 숨을 쉬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정성껏 아내가 준비한 점심을 우리 부부는 함께 맛있게 먹고 자식들에게 검진 결과를 알려주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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