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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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식탁

독천초교, 세계요리체험 통해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시민 마음 익혀

독천초교(교장 김회진)는 7월 8일 학부모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세계요리체험’을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저녁이 깊어갈 무렵, 학교 안에는 향긋한 음식 냄새와 함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다문화 연구학교 운영과 연계해 ‘학부모 평생교육 세계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에는 27가족 62명이 참여했다. 베트남의 월남쌈과 필리핀의 망고그레이엄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저녁 시간대 운영으로 많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요리를 준비하고 문화를 배우는 과정은 가족 간 소통과 협력, 그리고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을 기르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체험활동은 단순한 요리 수업을 넘어, 각 나라의 인사말, 전통문화, 식문화를 배우는 다문화 이해 교육으로 진행됐다.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월남쌈은 신선한 채소와 쌀국수, 고기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방식으로, 건강과 공유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필리핀의 망고그레이엄 케이크는 과일과 크래커, 연유를 활용한 디저트로 가정에서 자주 즐기는 달콤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정말 뜻깊었다”며 “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 “베트남 사람들이 매일 월남쌈을 먹는다는 게 신기했고,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이 엄마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회진 교장은 “이번 세계요리체험은 다문화 감수성과 더불어, 가족과 함께 세계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천초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하며,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독천초교 | 세계요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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