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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 : 남자는 한복을 입고, 유건 등을 착용한다. 남자 저고리는 동정, 길, 깃, 진동, 배래, 고름, 섶, 도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 바지는 마루폭, 작은 사폭, 큰 사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여자 : 여자는 한복을 입고 당의 등을 착용한다. 한복은 예부터 내려오는 한민족 고유의 옷으로 치마, 저고리, 등이 기본 구성이다. 여자 한복은 실내에 있을 때는 치마와 저고리를 입으며, 외출할 때나 의례가 있을 때는 배자와 두루마기까지 입는 것이 예의이다. 여자 저고리는 동정, 길, 깃, 진동, 화장, 고름, 섶, 도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자 치마는 폭, 치맛단, 어깨끈, 치마끈, 말기로 구성되어 있다.
■ 공수법(拱手法)
차수(叉手)라고 한다. 양손을 마주 잡는 법은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 잡되, 엄지손가락과 왼손의 새끼손가락까지 오른쪽 손목으로 향하게 하고, 오른손의 네 손가락은 모두 곧게 펴고, 왼쪽의 엄지손가락 위를 향한 것 같이하여 오른손 등을 싸 덮는다. 손은 가슴 앞쪽에 딱 붙여서는 안 되며, 모름지기 차수 한 손을 가슴에서 두세 치쯤 띄운다.
■ 배례법(拜禮法)
북쪽은 신이 계신 곳이므로 제주(祭主) 등은 신이 계시는 북쪽을 향하여 제사를 올린다. 임금이 남향하는 것은 천도(天道)가 남방에 내리는 것이므로 남향(南向)하여 하늘(陽)에 보답하는 것이며, 신하가 북면(北面)하는 것은 임금에게 보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래에 신위(神位)가 서쪽에 자리하여 동향(東向)하였기에 헌관은 서향하여 배례하였는데, 신위가 남향의 위치로 옮겨져 헌관만은 서향배를 한다. 문묘에서의 헌관은 서향배(西向拜)를 하며 집사들은 북향배(北向拜)를 한다.
■ 배례 절차
1) 국궁(鞠躬): 절을 할 때의 예비 동작으로 홀(笏)을 잡거나, 또는 공수한 상태에서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힌다.
2) 궤(跪): 국궁한 상태에서 그대로 두 무릎을 꿇은 자세이다. 두손은 공수한 모양이며 왼발의 등이 바닥에 닿게 하고 오른발등이 왼발의 발바닥 위에 교차 하도록 앉으면서 엉덩이로 깔고 앉아 상체를 곧게 세운다.
3) 진홀(搢笏): 꿇어앉은 상태에서 홀(笏)을 꽃은 후 공수한다.
4) 배(拜): 공수한 손을 벌려서 땅에 짚어 절을 한다(展開兩手). 여성의 경우 허리를 조아린다.
5) 흥(興): 몸을 일으킨다.
6) 집홀(執笏): 절을 마치면 홀을 잡는다. 여성의 경우 손을 내린다.
7) 부복(俛伏, 면복): 조금 엎드린다.
8) 흥 평신(興 平身): 일어나 몸을 바로 세운다.
■ 승강계법(昇降階法)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의 보법으로, 모든 제관은 조계(阼階, 동쪽계단)를 이용하여 오르고 내린다. 동쪽 계단을 오를 경우, 오른발을 먼저 올린 후(右先足), 왼발을 합친다(拾級聚足, 습급취족). 동쪽 계단을 내려갈 경우, 왼발을 먼저 내린 후(左先足), 오른발을 합친다. 서계(西階)는 신로(神路)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집물법(執物法)
폐비나 작 등의 물건을 잡을 때는 가슴 높이로 한다.
1) 홀(笏) : 절을 할 때, 손을 씻고 닦을 때, 향을 피울 때, 폐백을 올릴 때, 술을 올릴 때, 독축을 할 때, 음복할 때, 전창(傳唱) 또는 찬창(贊唱)에 따라 笏을 꽂거나(搢笏, 진홀) 홀을 잡는다(執笏, 집홀).
2) 봉작법(奉爵法) : 진작(進爵)은 작의 용두를 좌편으로 하고 전후변을 봉집하며, 헌작은 작의 중부를 봉집한다.
■ 알자(謁者)와 찬인(贊引)의 인도법(引導法)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고, 찬인은 대축과 집사들을 인도하는데, 좌측에서 한다. 알자와 찬인의 시선은 항상 헌관과 대축의 앞발 끝을 주시하여 거리와 간격을 유지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알자가 헌관에게 청행사(請行事)와 예필(禮畢)을 아뢸 때는 상읍(上揖)한다. 이때 헌관은 답배(答拜)하지 않는다.
■ 관세법(盥洗法)
관세위(盥洗位)는 동쪽에 두고, 작세위(爵洗位)는 서쪽에 둔다. 뢰(罍)는 세(洗)의 동쪽에 설치하고 작(爵)을 얹어 둔다.
■ 걸음걸이법(步法)
홀을 잡은 채 공경한 자세로 걷는다. 대성전 동문에 들어갈 때나, 대성지성문선왕 신위 앞을 지나거나, 신로(神路)를 건너갈 때 굴신(屈身)한 채로 지나간다. 보폭(步幅)은 반보(半步) 정도로 하며 총총걸음은 경박해 보이고, 느린 걸음은 거만해 보인다. 발걸음을 시작할 때는 항상 우선족(右先足)을 하며, 멈출 때는 좌합족(左合足)을 한다.
*참고 자료 : 成均館 儀禮集 *자료편집 협조 : 靈巖鄕校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